청춘 참기름 방유당은 국내 최초 기름 로스터리 카페다. 매장 문을 여는 순간 참기름 향이 온 몸을 휘감는 이곳. 커피 로스팅 기계를 떠오르게 하는 큼직하고 번쩍이는 착유기와 매장 한 편 가득 쌓인 깨 자루, 시간만 잘 맞춰 가면 기름 짜는 과정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카페다. 40년간 기름쟁이로 살아온 부모의 뜻을 이어 받은 딸이 깨끗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기름을 직접 짜서 판매한다. 젊은 층도 쉽게 오갈 수 있도록 패키지와 공간 디자인에도 신경 썼다. 즉석에서 짠 기름의 풍성한 향과 고소함을 담은 비빔밥과 샐러드 메뉴도 별미. 조물조물 무친 각종 나물과 약고추장, 새로 짠 참기름을 똑 떨어뜨려 비빈 비빔밥은 남녀노소. 한국인이라면 누구라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깔끔하고 건강한 맛이다.